카페레이서 그 마지막....
올해도 마지막... 이해가 가기전에 완성하고 싶었고. 난 나와의 약속을 지켰다. 꺼이꺼이ㅠㅠ
마력은 100마력을 상회하고, 각종 첨단장비로 떡칠되는 요즘의 바이크와는 달리 공랭엔진의 거친 ohv 2기통은 750cc로 50마력밖에 끌어내지 못하며
사실 구시대적이랄 수 있겠지만 외기의 기온에 따라 그 느낌을 달리하는 캬브레터는 라이더와 끊임없이 교감을 하며 2기통의 심장박동은 라이더와의
교감을 통한 감성을 완성해낸다.
사실 위험한 스피드에 대한 동경을 할 나이는 지났고, 어깨의 사라지지 않는 통증만을 남긴채 아무 의미없음을 알아버릴 때 즈음, 사람들은 끊임없이
대답할 가치가 없는 질문을 던진다.
이 차 얼마까지 나가요? 잘 나가요? 몇 cc인가요?
그럴때는 늘어뜨린 이어폰줄이 도움이 된다. ' 뭐라구요? 잘 안들림!!!'
바이크는 60~80킬로 크루징일때 가장 즐겁다. 주변을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.
하지만 바이크는 달리기위한 도구이고 할배처럼 다닐수많은 없다.
그렇기에 브렘보와 닛신으로 브레이크 튜닝을 한다.
사람은 멈춰설 자신이 있는 속도까지만 내야하기 때문이다. 더 잘 달리기 위해선 잘 설 수 있어야한다.
오버페이스하는 순간. 모든건 날아가버린다. 그렇기에 바이크는 지극히 심리적인 스포츠이기도 하다....
15년을 큰사고 없이 탔지만 지금도 난 항상 바이크에 오르는 순간 마음 한구석 두렵다..
하지만..세상의 모든 도전은 두려움이 있기에 성취의 원동력이 되는 것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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